현대로지스틱스, 中 알리바바 물류사 차이니아오 한국 파트너인 아이씨비와 물류계약 단독체결
2015-03-31 18:44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대표(왼쪽)와 이한용 아이씨비 대표가 현대로지스틱스 본사 사옥에서 물류계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지스틱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로지스틱스는 31일, 알리바바 그룹 물류사인 차이니아오(CAINIAO)의 한국 파트너인 ㈜아이씨비(icbnet.co.kr)와 손잡고 한국기업들에게 한국 발 중국 역직구 물류서비스를 지난 25일부터 전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날 물류업무계약을 단독 체결하고, 중국 역직구 물류서비스에서 국내의 운송, 창고운영, 통관, 항공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내 차이니아오 보세창고까지 배송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글로벌’과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인 ‘알리페이’ 입점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전 지역으로 수출되는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통관과 배송은 알리바바 차이니아오에서 맡게 된다.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차이니아오가 주최한 ‘차이니아오 물류사업 설명회’에서 롯데닷컴·아모레퍼시픽·이베이 G마켓·위메프·11번가 등 참여한 국내 기업들에게 한국 내 입출고, 통관, 항공운송서비스, 수출 영세율 적용 등 현대로지스틱스의 역할에 대한 설명회도 열렸다.
서정원 현대로지스틱스 국제특송팀장은 "현재 한국에서 알리바바 차이니아오 물류시스템을 통한 중국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파트너는 아이씨비가 유일하며, 현대로지스틱스는 아이씨비의 한국내 물류 창고와 통관 및 항공운송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