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 20명 내달 1일부터 현장 투입

2015-03-31 08:51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사안전감독관 20명을 전국 주요항만에 배치, 선박 및 선박회사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감독 업무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사안전감독관은 해수부 소속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해수부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선박안전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 채용한 선박안전 분야 15년 경력 이상의 전문가들이다.

해사안전감독관은 부산, 제주, 인천, 목포, 마산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정기·수시 지도감독 활동을 벌여 선장과 선박 안전관리자 등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및 선박의 안전운항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5월에 해사안전감독관 14명을 각 지방해양수산청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해사안전감독관 임명식에서 "해사안전감독관 여러분의 역할이 크다"며 "선박과 선사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철저히 감독해 세월호 사고와 같이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대형 해양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