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정치연합, 지난날 안보 무능에 대해 해명하는 등 진정성 보여야”

2015-03-29 17:21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여권은 2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 취임 이후 ‘경제 정당·안보 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보다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표 취임 50일을 겨냥해 “그동안 야당은 경제와 안보 문제에 있어선 다른 나라 정당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발목잡기로만 일관해 왔다”며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자세를 보이는 듯싶어 다행스럽다”고 평했다.

하지만 “야당은 ‘북핵’이라는 안보 재앙을 야기한 일단의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바란다”며 “지난 과오는 애써 회피하면서 여당 대표의 ‘이적 발언’이니, 새누리당의 ‘안보 무능’이니 하며 적반하장 식 뒤집어 씌우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지난날의 안보 무능에 대해 국민에게 해명하고, 필요하다면 사과까지 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그래야만 선거철을 맞아 급조한 ‘갑자기 안보 정당’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