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베트남서 한국 우수 중기제품 홍보전 개최

2015-03-29 12:58
한류콘서트와 연계 전략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우수 중소기업제품 홍보전에서 현지인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스베누의 운동화 제품).[사진=중진공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KBS 뮤직뱅크 월드투어와 연계해 한국 우수 중기제품(K-HIT) 홍보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는 약 2만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KBS 뮤직뱅크 월드투어 공연이 열렸다.

중진공은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류 문화콘텐츠와 접목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체험 및 홍보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제품과 화장품, 높은 자전거 수요에 부합하는 전기자전거 배터리, 패션 운동화 등 27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였다.

중진공 관계자는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 내 홍보부스를 마련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행사를 진행했다"며 "베트남 현지어로 작성한 홍보 팸플릿을 사전에 배포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베트남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홍보전에 참여한 제품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 아이돌스타가 일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앞서 중진공은 지난 26일 그랜드프라자 하노이호텔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바이어 초청상담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베트남 바이어 150여개사와 국내 중소기업 26개사가 참가해 제품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임성순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공연과 연계한 우수 중소기업제품 홍보전에 이어 이날부터 2일간 롯데마트 하노이점에서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행사를 진행한다”며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류를 이용한 홍보전, 구매상담회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