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세리, 약 4년만에 8언더파 64타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
2015-03-29 08:56
미국LPGA투어 KIA클래식 3R에서 버디만 8개 잡아…선두 이미림과는 4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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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2015년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박세리(하나금융그룹)가 약 4년만에 처음으로 64타를 치며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박세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파크 하얏트 아비아라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잡고 8언더파 64타를 쳤다.
박세리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보다 20계단이나 순위가 오른 것이다.
박세리가 64타를 친 것은 2011년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 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는 파71이어서 그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올들어 출전한 세 대회, 11라운드 가운데 이날 기록한 64타가 자신의 18홀 최소타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18홀 최소타수 타이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둘째날 64를 친 바 있다.
박세리는 이날 샷 정확도도 높았으며 그린플레이도 뛰어났다. 그의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3라운드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사흘째 1위를 지켰다. 재미교포 신인 앨리슨 리가 1타차로 이미림을 쫓고 있다.
박세리가 미국LPGA투어 KIA클래식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친 후 스코어카드를 보이고 있다. [사진=볼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