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위원회 "상이한 통화정책·달러화 강세, 신흥국 금융 건전성 위기 유발"
2015-03-27 15:17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가별 상이한 통화정책과 달러화 강세가 신흥국의 자금유출입 변동성을 유발해 금융 건전성에 어려움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은행이 주최한 프랑크푸르트 금융안정위원회(FSB) 참석 결과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27일 밝혔다.
FSB는 24개 주요국 금융당국과 바젤감독위원회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다.
이어 "원자재 가격 하락, 달러 강세 등이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 신흥국의 금융 건전성에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을 제외하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또 금융기관의 위법행위를 시장 잠재 리스크로 꼽고 위법행위 감소를 위한 유인체계 개선방안 마련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금융사 관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해외진출 애로사항과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