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 미방위원장 국산 방송장비 외면과 역차별 문제 조속히 해결

2015-03-26 13:54

[홍문종의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경기 의정부을)은 26일 오전 10시, KBS 연구동에서 개최된 ‘KBS 방송장비 인증센터 설립 기념식’에 참석하여 인증센터 건립을 통해 그 동안 방송계에서 외면 받아왔던 국산방송장비의 홀대와 역차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축하했다.

홍 위원장은 “국민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인 KBS에서 방송장비의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객관적인 신뢰성 확보를 통해 국내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대외인지도가 높은 한국방송공사의 인증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방송장비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위원장은 지난해 KBS에 대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당시, “KBS가 수신료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방송산업에서 홀대받고 있는 국산 방송장비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는데 공영방송사인 KBS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또한, 홍 위원장은 “정부에서 금년 <ICT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이 방송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UHD 방송 관련 촬영, 편집 장비의 국산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문종 의원실에 따르면, 2013~2014년 KBSUHD TV 실험방송을 위해 구매한 장비 23종 가운데 국산장비는 단 4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와 관련하여 “UHD 지상파 방송 실시는 국내 방송장비산업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