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667개 금융교육 시범학교 선정…역대 최대 규모
2015-03-25 12:00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 활성화 및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 증대를 위해 전국 667개 초중고를 올해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11개에 비해 62%(256개) 증가한 규모로 2005년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한 이후 최대 규모다. 전체 학교 1만1446개 중에서는 5.8%에 해당한다.
올해 금융교육 시범학교 중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둔 중학교의 신청규모가 지난해 85개에서 230개로 17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학교가 610개로 91.5%를 차지했다.
자발적 금융교육 기부 유도를 위해 금감원이 119개 학교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은행권 293개 △유관기관 167개 △카드권역 38개 △보험권역 36개 △증권권역 14개 학교에 대한 교육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교육은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를 기본교재로 하며 학교당 3~4회에 걸쳐 금융실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이러닝(e-Learning)교재를 이용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학교에 대해서는 추가 금융교육 요청 시 우선지원하고 신규 고재 개발 시에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