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이서진 "차승원 의식했으면 요리학원서 합숙했을 것"

2015-03-24 17:58

배우 이서진과 나영석PD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제작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이 '삼시세끼-어촌편'의 차승원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서진은 24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차승원을 의식하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내가 차승원을 의식할 정도는 아니다. 정말 차승원의 요리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실력 아니냐"고 답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삼시세끼'에서는 차승원에 까이고, '꽃보다 할배'에서는 최지우에 까인다"고 말한 것에 대해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삼시세끼'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농담 삼아 얘기한 것이다. 만약 제가 진짜 의식을 했으면 지금 요리학원에서 합숙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도 사실 정선 아니면 칼 한 번 잡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의지에 상관없이 이번에도 정선에 한 번 갔다 왔다"며 "참고로 이번에도 밥 짓는 데 4시간 걸렸다.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 손을 내저었다.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나영석 PD를 필두로 해 평균 76세 원로배우 4인방(일명 할배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40대 배우 이서진, 최지우가 짐꾼으로 뭉쳤다. 앞서 프랑스, 스위스, 타이완, 스페인 편이 방송됐다. 이번 시즌에는 그리스로 향한다. 27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