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첫 베이징쇼케이스, 500명 빼곡 감동전해
2015-03-24 14:29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가수 박혜경이 베이징 쇼케이스를 통해 중국 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23일 베이징 둥청(東城)구 제일문화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박혜경은 예스터데이, 레몬트리, 그대만 있다면 등 6곡을 불렀다. 쇼케이스는 중국인 팬들과 기자, 연예계 관계자 500여명이 소극장을 빼곡히 매운채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혜경은 이미 히트곡 '예스터데이'의 중문버전과 '그대안의블루'를 중문으로 개사한 '웨이아이즈더마(為愛值得嗎)' 등 두곡을 중국에서 발표했다. 예스터데이는 대만가수가 번안곡으로 불러 이미 중국인들에게 친숙하며, '웨이아이즈더마'는 중국 가수 친융(秦勇)과 듀엣을 이뤘다. 중국어로 부른 두곡의 노래는 이날 특히 더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 중국 기자는 이날 "박혜경은 음색이 독특하고 감정이 풍부하며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라고 즉석에서 극찬했다. 현지에 있던 중국 연예계 관계자들은 쇼케이스가 끝나자 박혜경을 찾아가 협력을 하자며 앞다퉈 손을 내밀기도 했다. 이 날에만 이미 10여 곳에서 공연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박혜경은 지난해 12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2014년 화딩(華鼎)어워드'에서 마이클볼튼, 엑소 등과 함께 해외아티스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