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고은 “500만 돌파시 500명 초대해 짜장면 먹겠다” 공약

2015-03-24 13:14

배우 김고은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영화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24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한준희 감독,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고은은 500만 관객 돌파 흥행 공약으로 “500만 관객이 들면 예뻐지겠다”고 말해 박경림의 핀잔을 들었다.

“예쁜 역할을 하겠다”고 수정했지만 박경림의 종용에 김고은은 “500명의 관객을 초대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겠다”고 말했지만 박경림은 “영화 끝나고 뭘 사주실거냐”고 대답을 유도했다.

이에 김고은은 “영화표를 선물하고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겠다”고 덧붙였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일영(김고은)이,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를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아이들을 거둬들이고 식구를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엄마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이로 자란 일영은 어느날 엄마의 돈을 빌려간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나면서 차이나타운과 달리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알게 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우곤 역), 박보검, 고경표(치도 역), 이수경(쏭 역), 조현철(홍주 역), 조복래(탁 역) 등이 출연한다. ‘사이코메트리’의 각본을 쓴 한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내달 3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