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남성호르몬 주사 박태환, 도핑 청문회서 자격정지 18개월 “리우올림픽은?”

2015-03-24 08:14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남성호르몬 주사’ 박태환 도핑 청문회서 자격정지 18개월 “리우올림픽은?”…‘남성호르몬 주사’ 박태환 도핑 청문회서 자격정지 18개월 “리우올림픽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진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 도핑 청문회에서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다만 리우올림픽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영연맹은 23일 스위스 로잔의 팰레스호텔에서 리우올림픽을 앞둔 박태환의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뒤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획득한 메달도 박탈당했지만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박태환의 징계는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나며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금 등은 모두 몰수된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수확했지만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통산 최다메달 20개는 취소됐다.

FINA는 징계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보받은 날로부터 21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된 약물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2년 정도의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지지만 박태환은 1년 6개월 징계가 확정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이전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은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않을 경우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어 '이중 징계' 논란이 일고 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청문회에 출석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