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조현문, 송인상 고 한국능률협회 회장 입관식 불참
2015-03-23 16:21
조현문 변호사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그룹의 불법 비리 혐의로 가족들과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낮 12시 경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선 22일 별세한 고 송인상 회장의 입관식이 치뤄졌다.
입관식에는 송인상 회장의 사위 조석래 회장과 외손자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등이 동석했다.
조 회장의 셋째아들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도 오전 9시 40분 경 병원에 도착해 계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조현문 변호사는 입관식은 물론 오후 4시 10분 현재까지 조문을 오지 않았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현재 조석래 회장 두 아들은 모두 안에 있지만 둘째 아들은 오지 않았다"면서 "오후 늦게라도 (조현문 변호사가) 올 수 있진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 송인상 회장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에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및 노신영 전 국무총리, 윤영석 전 두산중공업 사장, 현오석 전 부총리, 이경훈 전 대우 회장, 이광원 전 대우무역 사장, 정병철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문을 위해 장례식장에 방문한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고인은 살아계실 때 효성인상을 주재하셨다"면서 "상의 목적과 내용 등을 꼼꼼히 파악해 직원들에게 수상하는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해 기술 발전 쪽으로 직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내가 힘들 때에도 따로 불러 용기를 주셨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