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이트해커, 구글 크롬·MS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에서 보안 취약점 발견

2015-03-23 14:02

[자료=라온시큐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주요 글로벌 운영체제의 보안 관련 취약점을 국내 보안업체가 대거 발견했다.

23일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화이트해커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캐나다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취약점 대회 '폰투오운'대회에서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애플 사파리 등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잇따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폰투오운은 매년 컴퓨터 기반 프로그램 및 운영체제에 대한 해킹 및 보안 취약점을 주제로 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훈 라온 화이트햇 센터 연구원은 총 7개의 보안 취약점을 사용해 3개의 브라우저를 해킹하는 데 성공하며 총 22만 500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구글 크롬 취약점 및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취약점의 경우 각각 이번 대회 상금규모 1, 2위에 해당하는 취약점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소수정예의 화이트해커를 보유하고 있는 현재의 국내 상황에서 좀더 강력한 보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자 관점 기반의 보안 전문가들에 대한 양적인 성장 및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풍토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