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본격 활동 개시…중소·벤처 지원 본격화
2015-03-22 11:0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LG그룹은 충청북도와 함께 개소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 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지원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관련 LG는 오는 24일 중소·벤처기업 대상 IP(Intellectual Property; 특허 등 지식재산) 지원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4월 중 50여 업체를 선정해 화장품 산업 지원 설명회, 바이오멘토단 설명회 등 K뷰티, K바이오 사업 관련 지원활동을 잇따라 개최한다.
충북 혁신센터는 지난달 초 특허 및 아이디어 공유와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 LG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 중소기업’ 육성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LG그룹과 충청북도가 함께 개소했다.
충북 혁신센터는 개소식 이후 화장품 효능 분석기가 설치된 화장품원료평가랩(Lab),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육 지원하는 공간인 프로젝트룸 등 기업지원시설의 재정비를 마쳤다.
또 센터 내 새롭게 마련된 총 6개의 프로젝트룸에 4월 초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할 계획으로, LG그룹은 현재 인근에 활동중인 씨원라이프테크, 화우로, TRC 등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초기 사업 아이디어 개발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LG그룹은 이들 기업에 특허, 금융, 법무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LG 계열사에서 파견되 상주하고 있는 전문위원들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에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동으로 충북 혁신센터에서 충북지역 친환경 사회적경제 주체로 ㈜스페이스 선, ㈜단양농특산, ㈜새움, ㈜보듬 등 4곳을 선정해 LG소셜펀드 기금을 전달했다.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LG그룹을 대표해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주체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LG소셜펀드를 지원받은 ㈜스페이스 선은 물을 절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저장탱크를 상품화에 성공한 이후 지원금을 통해 빗물저장탱크의 디자인, 금형 및 시제품 제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