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년실업, 朴정권 경제정책 실패 결과…참담하다”
2015-03-20 09:46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0일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가 청년실업 대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하며 파상공세를 폈다. 소득성장주도론을 전면에 내걸은 문 대표의 선거전략이 정국주도권 다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청년실업과 관련해 “(지금 청년들은) 역사 이래 최대 스펙을 쌓고도 일자리는 찾을 수 없는 암담한 현실에 처했다”며 “이것이야말로 경제정책의 실패가 낳은 참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 증대 대신 기업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쓴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현실을 만들어놓고도 박근혜 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느냐”라고 힐난했다.
그는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와 관련해선 “(오늘 회의는) 지역분권정당의 시작”이라며 “우리 당을 지역분권정당으로 만들어 전국에서 고루 지지받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의 정례화(매당 1회씩)를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