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최신원 회장·박장석 부회장 등기임원 사퇴

2015-03-20 09:19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C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이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SKC는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원안 승인되면 현재 3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기봉 사장의 1인 체제로 바뀐다.

최 회장과 박 부회장은 등기임원과 대표이사직 모두 물러나지만 회장 및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며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퇴는 최근 대기업 총수 일가가 등기임원에 대한 5억원 이상 보수 공개 의무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줄줄이 사퇴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총 25억5000만원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10억5000만원의 보수를 공개했었다. 

최 회장은 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장남으로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형이다. 박 부회장은 최 회장의 매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