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베트남·미얀마에 EDCF 지원
2015-03-19 18:59
임성혁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앞줄 왼쪽)이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쯔엉 찌 쭝(Truong Chi Trung)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티엔탄 상수도 2차 사업(이하 티엔탄사업)’과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 3차 사업(이하 기후변화대응사업)’에 총 2500만달러(약 279억원)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티엔탄사업은 베트남 동나이성 산업단지와 지역주민에게 공업 및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1500만달러(약 167억원)의 EDCF가 지원된다.
기후변화대응사업은 베트남의 기후변화대응과 관련된 정책 및 전략의 개발·실행을 지원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EDCF는 1000만달러(약 111억원)에 이른다. 올해 한국, 세계은행 등 5개 원조기관이 기후변화대응사업에 제공하는 차관 규모는 총 2억2000만달러(약 2460억원)다.
수은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는 ‘IT 인프라 구축사업’에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 규모는 5600만달러(약 626억원)에 이른다.
수은은 미얀마 37개 도시에 광통신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이 사업이 미얀마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