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취임 "열린 상공회의소 만들겠다"
2015-03-19 16:29
"기업현장 생생한 목소리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통로 될 것"

[신임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지역경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지난 19일 제22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진영환(69·사진) 삼익THK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경제 상황은 다행스럽게도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을 다져가고 있어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지역은 국가근대화의 주역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이끈 중심이었고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외국 자본의 침탈에 맞서 싸운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를 더 큰 유산으로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도전정신과 창의, 열정으로 상공회의소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자"며 "이를 위해 남부권 신공항, 국가산업단지, 대구창조경제단지, 세계물포럼 등 지역현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끝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귀 기울여 듣는 등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결집해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며 "동시에 새로운 상의회관 건립을 위한 노력에 더 많은 상공인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