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스펙 과열경쟁 방지…'직무능력중심' 채용 도입

2015-03-19 13:16
직무에 필요한 자격요건만 갖추면 서류전형 '모두합격'
기존 적성검사가 아닌 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 대체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반영한 직무능력중심의 채용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시스템은 능력중심사회 구현 및 스펙 과열경쟁 방지를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과도한 스펙 쌓기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대신, 직무 수행에 적합한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 취업 희망자는 직무에 필요한 자격요건만 갖추면 서류전형에서 모두 합격할 수 있다. 필기전형에서는 기존 적성검사가 아닌 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로 대체된다.

면접전형에서도 실제 업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직무역량면접을 도입하는 등 문제해결능력과 성과창출이 역량평가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바른 역사관과 인성 등 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한국사 및 국어능력평가도 전형과정에 지속 반영할 예정”이라며 “채용제도 개선 내용을 반영한 4~5월 중 채용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채용제도 개선으로 오버스펙 경쟁을 지양하고 온스펙 인재를 선발해 과도한 스펙 쌓기로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해당직무 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공사 경쟁력 강화 및 핵심가치 실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