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LG이노텍 사장 "車전장부품 사업 성과낼 것…LG전자와 협업"
2015-03-19 11:04
이 사장은 19일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LG이노텍이 보유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량 부품 사업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주총이 끝난 뒤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확대를 위해 LG전자의 VC사업본부와 협업을 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해 VC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VC사업본부의 별도 실적을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아울러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사장은 "주력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신규고객 확보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카·스마트폰 등 성장기반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이를 위해 원천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아울러 이날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의 글로벌 톱5 소재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2016년까지 차량부품사업도 조단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이웅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일근 (주)LG 시너지팀장(사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주당 현금 25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LG이노텍의 현금배당은 4년만에 처음으로, 배당성향은 10%다.
LG이노텍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6조4661억1930만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30.6% 증가한 3139억5883만원을 기록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5억원으로 하는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도 이날 통과시켰다. 이날 주주총회는 별다른 이견 없이 26분만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