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2015년 첫 정기연주회 연다
2015-03-19 09:48
3.26. 2명의 합창지휘자와 떠나는 여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이 싱그럽고 상큼한 레퍼토리로 오는 26일 2015년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우리나라 합창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지휘하고 연구하는 지휘자 이병직, 차세대 한국 합창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실력파 지휘자인 김순정과 함께 자연에 대한 음악적 묘사가 잘 나타난 곡들과 우리 귀에 친숙한 봄에 관한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다.

인천시립합창단 ,2015년 첫 정기연주회 [사진제공=인천시]
이병직 지휘자는 중앙대와 세종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과 순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각 합창단에서 재직하는 동안 ‘소리의 마술사’라는 별칭을 얻으며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평가를 받았다.
현재,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미국 미드웨스트 콘서바토리 원장으로 후진양성과 한국 합창 발전을 위해 중추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콩고와 케냐 등의 아프리카 음악을 바탕으로 하여 리듬이 이색적인 미사곡 「Missa Luba(아프리카 미사)」와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부한 화성감이 돋보이는 「Fare Thee Well Love(나의 사랑이여 안녕)」, 흥겨운 리듬의 「Vamos A Bailar(춤추자)」등을 들려준다.
미국 유명합창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The Seal Lullaby(물개 자장가)」, 「Animal Crackers Vol. 1 & 2 (동물에 대한 익살1 & 2)」와 같은 현대합창의 묘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곡과 대중가요를 편곡한 「벚꽃엔딩」, 「노란 샤쓰의 사나이」등을 연주한다.
전성기가 따로 없는 실력과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합창의 아이콘이 된 인천시립합창단과 각 지휘자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연주회로 회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