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안전한 먹거리 제조 위해 찾아가는 안심멘토링 추진
2015-03-19 09:37
4~12월 상습·고질 제조업소 방문해 위생상태 진단 및 안전한 먹거리 제조환경 구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먹거리의 안전한 제조를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상습·고질업소에 대해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안심멘토링’은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상습·고질적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거나 관계법령을 파악하지 못하는 업소에 대해 식품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은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함으로써 부정·불량식품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894개소 중 463개소(약 52%)가 150㎡ 이하의 소규모 업체이며 종업원수 5인 미만의 영세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 안전한 먹거리 제조 위해 찾아가는 안심멘토링 추진[사진제공=인천시]
영업주가 생산과 물품배송을 직접 담당하고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는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규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런 상습적이며 고질적인 부정·불량식품 제조업소로 인한 위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부정·불량식품 제조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 공무원들이 직접 식품·제조가공업소 현장을 찾아 위생 상태를 진단해 줄 계획이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해 주고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위생관련 공무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지도를 해 줌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 추진사항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실시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이 발전하려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안전한 식품생산을 위해 해섭(HACCP) 지정을 받는 등 위생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부정·불량식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