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샤오미 팬 공략…중국서 윈도우10 대대적 홍보

2015-03-18 17:19
텐센트, 치후360, 레노버와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테리 마이어슨 MS OS 그룹 총괄 부사장이 1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MS WinHEC 행사에서 윈도우10을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폰 미4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MS중국 공식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중국 토종스마트폰 샤오미와 손잡았다. 올 여름 출시될 차기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을 중국에서 널리 홍보하겠다는 심산이다.

테리 마이어슨 MS OS 그룹 총괄 부사장은 1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MS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커뮤니티(WinHEC)에서 샤오미 스마트폰 '미4(Mi4)' 유저들에게 윈도우10 사전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MS는 일부 미4 유저들에게 윈도우10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배포한 후 피드백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향후 샤오미가 미4 스마트폰에 윈도우10을 탑재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MS는 이날 샤오미 외에도 텐센트, 치수360, 레노버 등 중국 기업과도 전략적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에 따라 텐센트의 QQ메신저 등 이용자는 무료로 윈도우1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레노버도 2500개 매장과 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윈도우10 버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윈도우10 출시에 맞춰 윈도우 10 전용폰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 여름 출시될 윈도우10은 190개 나라에서 111개 언어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