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연도대상 시즌 막 올라…올해의 보험왕은?
2015-03-19 14:15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보험사들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연도대상 시즌이 돌아왔다. 연도대상은 설계사들이 한 해동안 이뤄낸 성과를 치하하는 시상식으로, 평균 수백여건의 신계약을 유치한 설계사가 보험왕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4일 2014 연도대상을 개최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세일즈 부문 대상은 곽장춘 설계사(중부지역단 명동지점 명예이사)가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곽 명예이사는 2005년 11월 위촉된 이래 10년간 꾸준히 연도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우수한 유지율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5월 회사 최초로 명예이사 직함을 수여 받았다.
한화손해보험에서는 중앙지역단의 주토탈대리점 이정우 대표가 보험왕자리에 등극했다. 올해로 보험영업 32년 경력인 이 대표는 자동차보험 계약을 중심으로 장기보험, 일반보험 등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소득은 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최양숙 MG손해보험 설계사(대구지역단 대경지점)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상 자리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최 설계사는 보험영업 16년 동안 '고객의 평생 행복을 지켜주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명감으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여왔다는 평가다.
흥국화재의 슈퍼챔피언은 서울지역본부 리더스지점 이범일 설계사가 수상했다. 이 설계사는 2014년 총 15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고 계약유지율 96.3%를 기록했다.
악사다이렉트도 최고의 전화 상담 실적을 올린 직원을 선정하는 '골든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골든콜 대상은 부산 콜센터 소속의 상담원 김은주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고객과 통화를 해 일일 20건 이상의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계약을 성사시켰고 연 500건의 계약, 금액으로는 약 3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연도대상은 설계사들의 한 해 결실을 확인하고 축하할 수 있는 보험업계의 가장 큰 축제"라며 "이 자리를 통해 대상 수상자들의 영업 노하우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건전한 영업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