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15서울모터쇼 불참 선언…조직위 “신뢰성 없는 처사”
2015-03-17 17:00
위약금 3000만원 청구 및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사진=람보르기니]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람보르기니가 17일 2015 서울모터쇼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모터쇼 개최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했다”며 “위약금 3000만원을 청구함과 동시에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를 제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새로운 슈퍼카 참가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에 람보르기니 서울은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공식제출하고 차질 없이 전시행사를 준비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람보르기니 서울은 본사의 지원불가 등의 이유로 조직위에 불참의사를 통보했다.
조직위 측은 “람보르기니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해와 2015서울모터쇼 참가의 의미가 컸다”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돼 조직위 차원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다”고 했다.
조직위 측은 “람보르기니는 모터쇼 개최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하는 등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였다”며 “서울모터쇼 관련규정에 따라 위약금(3000만원)을 징수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4월 3일 열리는 2015서울모터쇼에서는 벤틀리, 마세라티, BMW 등의 업체에서 다수의 슈퍼카를 출품할 계획이다. 지난 2013서울모터쇼보다 3개 증가한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350여대의 완성차가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