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허정무 부총재, 서울대 디자인과경영전략 강의 수강생과의 만남

2015-03-17 09:52

허정무 부총재, 서울대 디자인과경영전략 강의 수강생과의 만남[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서울대와 손잡고 추진하는 ‘K리그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디자인과 경영전략>’ 강의 시간에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참석해 특강을 통해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학교 경영관에서 13일 오후에 열린 <디자인과 경영전략> 수업에 강연자로 나선 허정무 부총재는 학생들과의 Q&A 시간을 통해 K리그가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제시했다.

K리그가 팬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리그 구성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활동을 확대하고, 리그 구성원들이 보다 '미디어 프렌들리'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자체와 구단의 협력적인 관계 조성을 위해 점진적으로 구단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이를 위한 유료관중 증대,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지니스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허정무 부총재는 "대한민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가 발전되어야 대표팀이 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K리그의 경기 내용, 품질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다양한 미디어 전략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최근 공중파채널 생중계의 확대와 고품질 영상제작을 예로 들었다.

연맹은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가 진행하는 2015년 1학기 <디자인과 경영전략> 수업의 공식 파트너사로, <디자인과 경영전략>의 수강생들은 K리그 구단과 K리그 전체의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된다.

조 명예교수의 <디자인과 경영전략> 과목은 매 학기 기업을 파트너사로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해당 기업의 전략과제를 수행하게 하는 실전형 수업이다. 그 동안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CJ, 넥슨 등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바 있으며 다수 기업들의 호평과 함께 실제로 기업전략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연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과 이를 통한 K리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