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보톡스, 성형수술보다 안전하다고? '이것'만은 주의해야…

2015-03-17 12:10

[사진=메이드림피부과]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좋은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이 눈이나 코, 턱부위에 성형수술을 계획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금전적 부담이 큰 탓에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주말을 이용해 시술받을 수 있고 성형수술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쁘띠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쁘띠성형이란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주사를 이용해서 성형수술의 효과를 내는 시술이다. 

쁘띠성형의 종류로는 크게 보톡스와 필러 시술이 있다. 보톡스는 주로 사각 턱이나 주름, 종아리 근육 등에 이용되는 시술로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이 축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필러는 인체에 무해한 액체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로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피부과 정재호 원장은 "보톡스와 필러 시술 모두 10분에서 20분 정도 남짓한 시술 시간으로, 성형수술보다 간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제품의 용량이나 압력에 따라 시술자의 얼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숙련도 높은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쁘띠성형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술받기 위해선 해당 병원에서 정품, 정량의 제품을 사용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보톡스의 경우 시술 후 4시간 동안은 시술 부위에 물이 닿거나 세안을 하지 않아야 하며 일주일간은 음주나 흡연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 필러 또한 시술 부위를 만지거나 과도한 마사지는 삼가고 사우나나 뜨거운 목욕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