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FOMC 회의 앞두고 치솟던 달러화 ‘주춤’
2015-03-17 07:15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치솟던 달러화 가치가 주춤한 데다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가 이날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8.11포인트(1.29%) 오른 1만7977.4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7.79포인트(1.35%) 뛴 2081.1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5포인트(1.19%) 상승한 4929.5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것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독일 DAX는 2.4% 오른 1만2167.72에 장을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 상하이 증시도 부양책에 관한 기대감에 2.26% 뛴 3449.30에 마감해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전망인 0.2% 증가를 밑돌았다. 지난 1월 수치는 종전의 0.2% 증가에서 0.3%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경제지표 추이를 보고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