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역사체험 '삼청누리' 전격 론칭…다양한 만들기 체험 준비

2015-03-16 16:02

[사진=데미안리]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삼청동역사문화체험프로그램 '삼청누리'가 3월 16일 오늘 전격 론칭한다.

삼청누리는 인사동역사문화체험프로그램 인사누리에 이은 자랑스러운 한국인 전 국민 프로젝트 제2탄으로, 2년 여 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뭉쳐 준비한 야심작이다.

삼청누리는 양성된 문화해설가의 인솔 하에 삼청동 속 숨은 역사문화 장소를 탐방하고, 미술문화의 중심지인 삼청동을 지키는 갤러리를 둘러보며 차원이 다른 소통과 예술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삼청동 역시 인사동과 같이 골목 곳곳 역사문화 장소가 많다. 갑신정변과 인연이 깊은 안동별궁터, 인현왕후와 명성황후가 살았던 감고당터, 위대한 한글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조선어학회터, 우리나라 최초 중등학교의 효시 정독도서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삼청누리의 가장 큰 특징은 삼청동 골목의 운치 있는 풍경과 삼청동을 지키는 대형 갤러리들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가 볼만 한 곳으로 정평이 난 삼청동 골목과 서울 최고의 녹색지역 중 하나인 고즈넉한 청와대길,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갤러리, 학고재 등 차원이 다른 갤러리를 직접 마주하며, 삼청동만의 독특한 향수와 차원이 다른 힐링의 세계로 안내한다.

삼청누리를 공동 기획한 스프링 이준석 대표는 "삼청누리는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15'에서 언급된 골목투어 열풍에 부합되는 프로그램이다. 흔히 삼청동 가 볼만 한 곳 하면 카페와 먹을거리만을 생각하는데, 삼청누리를 준비하면서 삼청동에도 인사동 못지않은 역사문화 장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삼청동은 대형 갤러리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많은 분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만끽했으면 한다"며 론칭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월 16일 론칭하는 삼청누리는 2/3/5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별 대상별로 맞춤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삼청누리 전용 공예만들기체험관에서 수제손도장, 도자기, 한지, 캘리그라피, 전통채색화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