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우수'… 정확한 정보안내 개선 지적도
2015-03-16 09:37
[표=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가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작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대상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상·하반기에 걸쳐 만 15세 이상 1개 노선을 주 3회, 1개월 넘게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내버스 이용자(1만2600명)와 마을버스(8303명), 공항버스(736명) 등 시민이 대상이었다.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내버스는 79.24점으로 전년 대비 1.14점 올랐고, 마을버스는 76.31점(+0.03점), 공항버스는 88.85점(+0.74점)을 각각 받았다.
시내버스 만족도는 2006년 처음 조사할 당시 59.20점을 받은 뒤 2007년 71.18점→2010년 74.16점→2013년 78.10점 등 꾸준히 올랐다.
마을버스는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점수가 오르긴 했지만 모두 상승폭이 0.5점 이하였다. 기존 만족도가 90점 가까웠던 공항버스는 올해 0.74점 상승했다. 반면 안전성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0.18점)고 응답됐다.
서울시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조사 자체로만 그치지 않고 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서비스 및 시설 개선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향후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