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성룡·최시원 ‘드레곤 블레이드’ 싸늘한 한국 반응

2015-03-16 08:55
중국 돋보기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성룡·최시원·유승준, 드레곤 블레이드' '성룡·최시원·유승준, 드레곤 블레이드' '성룡·최시원·유승준, 드레곤 블레이드'


성룡 주연의 영화 ‘드레곤 블레이드’가 중국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개봉한 지 이틀 만에 무려 2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54억 원의 수입을 올리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성룡 외에도 슈퍼쥬니어 멤버 최시원씨, 세계적인 스타 존 쿠삭과 애드리언 브로디도 함께 한 한국 미국 중국 3개국의 합작 영화입니다. 대작인 만큼, 영화 제작기간이 무려 7년, 제작비용은 7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영화 중에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작품이 설국열차입니다. 설국열차 제작비는 437억 원. 드레곤 블레이드는 이보다 300억 원이 더 많이 든 작품으로 한국에서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하지만 3월 12일 한국에 개봉된 이후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싸늘합니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중국과 달리, 한국에서의 누리꾼 평점은 7점대, 평론가 평점은 4점대로 많이 저조합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망한 영화'라는 평과 '유승준·최시원씨 비중이 거론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조금 나온다'는 평도 있습니다. 

최시원씨가 영화에 참여했다는 점은 공개됐으나, 유승준씨의 참여 소식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는데요. 현재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승준씨! 하지만 유승준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시선은 아직 차가운 것 같습니다.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는 혼란의 시대, 누명을 쓴 중국 장군과 로마 장군이 함께 평화를 위협하는 거대 세력에 맞서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돋보기[사진=드레곤 블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