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호남지역 건설 재해율 전국 최저

2015-03-14 14:5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지난해 호남지역 건설 재해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호남지역 건설 재해율은 전국 평균보다 3% 정도 낮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도 호남지역 재해율이 전국 평균 대비 8% 가량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저하게 개선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익산국토청은 지난 13일 국토청 회의실에서 호남지역 12개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와 자문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1차 호남지역 안전실천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 재해율 전국 최저 수준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호남지역 건설 재해율 전국 최저

호남지역 12개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와 자문단이 건설재해 안전실천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익산지방국토청 제공]


이날 협의회는 올해 추진할 구체적 실천과제로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지속 전개,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 지원, △공사관계자 안전체험교육 실시,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선정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특히 안전사고 제로화 운동, 안전보호구 착용운동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해 호남지역 모든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안전 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권석창 익산국토청장은 “참여기관과 자문단, 그리고 현장 관계자들까지 함께 노력한 덕분에 지난해 전국 최저 수준의 건설재해율을 달성했다”면서 “올해에도 호남지역 모든 건설 현장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발족한 호남지역 안전실천협의회는 호남지역 건설현장 재해율 감소를 위해 호남지역 국가기관과 광역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실천전략 마련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건설협회, 교수 등 민간전문가들이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