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호 현대차 사장, “글로벌 판매 505만대 달성 할 것”
2015-03-13 10:11
13일 현대자동차주식회사 제 47기 정기주주총회서 올 판매 달성 목표 제시
품질경쟁력, 고객 서비스 질적수준 향상, 연구개발 투자 계획 언급
품질경쟁력, 고객 서비스 질적수준 향상, 연구개발 투자 계획 언급
지난해 글로벌 판매 496만1877대를 기록하며 500만대 문턱을 넘지 못한 현대차는 올해 품질경쟁력, 고객 서비스 질적수준 향상, 연구개발 투자 등 회사 전 부문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업계획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사장은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주식회사 제 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새 전략 방침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는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의 뉴노멀이 고착된 가운데 자동차 시장 또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현대차는 전년대비 4% 증가한 496만대를 생산·판매하며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김 사장은 미국 신차품질조사(IQS) 1위, 중국 내구품질조사 2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 받은 성과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대표 차종인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 등은 해외 주요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차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 투싼수소연료전지차 구동 시스템은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차세대 친환경차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김 사장은 유가하락과 환율불안, 엔저 하락으로 일본 메이커들의 저가공세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내실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은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유가 하락과 환율 불안 등으로 러시아 등 산유국의 정치‧경제 리스크는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현대차는 전 임직원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 올해 사상 최초로 500만대를 넘어서 505만대를 생산·판매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505만대 생산‧판매를 위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최근 이슈가 된 경쟁사의 대형 리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품질 검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출시되는 주요 신차에 대한 완벽한 개발‧양산 품질 확보를 위해 회사 전 부문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비스에 대한 투자 강화도 언급했다. 고객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판매·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사랑받는 브랜드의 성장까지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연비 경쟁력 혁신, 친환경차 및 스마트화 대응 신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고객 요구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