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울산 설명회 성료

2015-03-12 14:51

지난 11일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설명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아산나눔 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울산 설명회가 11일 오후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소개 및 청년 창업가 강연이 이뤄졌다.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모토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 9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발표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9주간의 사업실행 기간을 거쳐 8월 말에 최종 결선을 치른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수상금액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의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사업실행 기간 동안 300만원의 씨드머니, MARU180 무료 상주 기회, 전문 벤처인들의 1대 1 전담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대회 수상팀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검토대상으로 선정되는 기회를 얻는다.

아산나눔재단 이승태 청년창업팀장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여타 창업대회와 달리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실현을 위한 기회와 경험의 장을 제공한다"며 "’모험이 없으면 큰 발전도 없다’고 하신 아산 정주영 선생의 말씀과 같이 창업을 위한 모험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사로 참석한 ‘마이리얼트립’의 이동건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생생한 창업 경험과 조언을 전했다. 제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마이리얼트립’은 현지인이 가이드하는 맞춤형 여행서비스로 전세계 218개 도시에서 820개의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멋진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실행까지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첫 번째 도전에서 완벽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행하고, 수정해서 다시 처음처럼 시도하라"며 실행을 강조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2011년 출범했으며 기업가정신 확산과 청년창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 ‘MARU180’,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다양한 후원사업 등 적극적인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홈페이지(www.asan-nanum.org/startu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