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자동차로 만든 청바지를 드립니다”…K3 로드진’ 프로젝트 실시
2015-03-12 13:38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가 자동차를 활용해 청바지를 만드는 ‘K3 로드진(Road Jean)’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아차 ‘K3 로드진’ 프로젝트는 차량 주행로에 가로 40m, 세로 60m의 데님 원단을 깔아놓고 이 위를 기아차 준중형 세단 K3로 주행하면서 드리프트 등의 기술로 표면에 마찰을 가해 원단을 워싱하는 신개념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기아차가 고객들의 특성과 니즈를 분석해 이에 적합한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제안하는 ‘디자인드 바이 케이(Designed by K)’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아차는 K3 고객들의 특성인 ‘젊음’과 ‘남과 다름’의 가치를 담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강성도 디자이너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도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물로 세계 3대 디자인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을 졸업하고 국내 케이블 채널의 패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K3의 역동적인 주행을 통해 워싱된 데님 원단은 실력파 디자이너 ‘강성도’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클러치백, 청바지 등으로 탄생한 뒤 고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4월 5일까지 ‘디자인드 바이 케이(Designed by K)’ 캠페인 웹사이트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3일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디자인 하는 것이 기아차의 목표”라며 “고객들의 삶에 좀 더 의미 있는 동반자가 되고, 놀라움과 새로운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4월 3일 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K3 로드진’ 프로젝트에 사용된 K3차량을 비롯, 데님 원단, 청바지 등을 전시해 모터쇼를 찾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