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시대] 원·달러 환율 장중 1136원까지 급등

2015-03-12 10:38

[자료=대신증권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전날보다 5.0원 오른 1131.5원에 개장한 후 금리인하 발표 후 곧바로 반영, 오전 10시2분 1136.4원을 기록했다.

오전 10시34분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1134원까지 내려왔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달러 가치가 더 올라가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문제는 시점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세가 이어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 강세가 더욱 힘을 받게 된다.

환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070원대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되기 전 1130원대로 이미 60원 가까이 상승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