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건축물 이름 짓기 캠페인 펼쳐
2015-03-12 10:11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별도의 명칭을 갖지 않는 다가구주택, 상가건물 등에 건축물 명칭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서초구의 약 1만3000여개 일반 건축물 중 13.1%만이 건축물대장에 건물 명칭이 등재되어 있다. 나머지는 이름 없는 건축물로 관리되고 있다. 아파트나 대형건물은 고유 명칭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다가구주택과 상가건물 등은 명칭이 없어 건축물대장 등 공부에 등록할 때 혼선이 자주 발생하거나 위치파악에 어려움이 많다.
건축물대장에 이름을 등재하면 대장 발급이나 열람할 때 주소 대신 건물명칭만으로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실제 이름이 건축물대장이나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그대로 등재되기 때문에 부동산거래에도 신뢰도가 높아지게 된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건물명만으로 쉽게 건물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인지도가 상승하게 되어 건물주는 건축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가치 상승 효과를, 구민들은 쉽고 정확하게 건물을 찾을 수 있는 편의를 얻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