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철강재 수입 하락… 중국산 12.3% 감소
2015-03-11 10:52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멈출줄 몰랐던 철강재 수입이 2월들어 한풀 꺾였다. 특히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1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월 철강재 수입량은 총 160만2000t으로 전년대비 7.3%가 감소했다. 수입량 감소는 지난 2013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수입량이 가장 크게 줄었다. 2월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90만5000t으로 전년 대비 12.3%가 감소했다. 반대로 일본산 철강재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56만9000t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칼라강판 수입량은 전년대비 201.8%가 급증했고, 반제품(42.8%), 봉강(28.3%), 철근(10.3%) 등도 수입이 늘었다.
수입량 감소에도 국내 철강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철강수입단가가 하락를 이어가면서 시황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