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 연봉으로 FC서울 복귀한 박주영…최용수 감독 “열정을 되살려 주고 싶었다”
2015-03-10 16:17
박주영[사진=아주경제 DB]
최용수 감독은 10일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꺼져가는 젊은 친구의 열정을 되살려 주고 싶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잘못된 선택으로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면서 스스로 존재감이 위축됐다"며 ”그래도 박주영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의 한명이다. 절대 실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변함 없는 신뢰를 표현했다.
한편, 2008년 프랑스 1부 리그 AS모나코로 이적했던 박주영은 10일 친정팀 FC서울과 입단 협의를 마쳤다.
박주영의 연봉 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하 서울 단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며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