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D-3 화이트데이 잡아라"

2015-03-11 20:3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식품·외식업계가 화이트데이 대목을 맞아 스페셜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농심은 ‘멘토스’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것으로, 화이트데이 기간에만 한정 판매된다.

멘토스 스페셜 패키지는 연인, 가족, 친구 등 맞춤별 메시지를 담은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연인에게 주는 제품에는 '넌 내 스타일이야', 친구에게는 '괜찮아~ 힘내~ 파이팅', 고백상대에게는 '우리 오늘부터 1일~' 등 각 제품별로 사랑고백 메시지를 달리했다.

롯데제과는 인기 제품인 말랑카우, 팜온더로드, 롤리팝, 파라다이스 등을 다양한 용기에 담아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말랑카우 선물세트는 사각형의 상자 안에 편지와 함께 말랑카우 오리지널과 딸기우유맛, 용기에 담긴 말랑카우 코팅 제품이 들어있다. 가격은 1만원(294g)이다. 코팅 제품 2개를 원통으로 감싼 제품(6000원, 168g)도 있다.

팜온더로드 선물세트는 우체통 모양을 본따 만든 상자가 특징으로, 크기에 따라 2종으로 구성됐다. 큰 상자 제품에는 아몬드머랭과 초코호두 등 2종의 비스킷과 젤리 2종, 초코볼 2종이 들어있다. 가격은 1만3000원(368g)이다. 

대표 제과업체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도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았다.

파리바게뜨는 마카롱초코, 통째로 월넛초코, 망디앙, 다크초코칩쿠키, 초코피칸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를 담은 '포에버 선물박스 시리즈'와 청사과, 딸기, 망고, 블루베리 마카롱 세트인 '쁘띠 마카롱', 하트 모양의 '하트 마카롱' 2종(장미, 바이올렛) 등을 출시했다.

케이크 제품도 여심 잡기에 충분하다. 꽃모양 초콜릿으로 화려함을 더한 ‘러브플라워케이크’, 파운드 속에 붉은 하트가 숨어있는 ‘러브인러브케이크’ 등이 있다.

뚜레쥬르는 화이트데이와 잘 어울리는 핑크 계열의 케이크 3종과 꽃 무늬가 인상적인 초콜릿 제품 등을 판매한다.

‘순우유 딸기 무스’는 촉촉한 딸기시트에 우유무스와 딸기무스가 어우러진 케이크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쎄씨봉케이크’는 하트 모양 초콜릿 판에 직접 글씨를 쓸 수 있는 뚜레쥬르 초코팬을 함께 제공한다. 

영국의 빈티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캐스키드슨의 대표 꽃 프린팅을 패키지에 적용한 ‘캐스카페’ 초콜릿 제품도 선보인다. 

아워홈의 코리안 라운지&다이닝 바 루는 화이트데이 당일인 14일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화이트데이 위크엔드 파티’를 진행한다.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힙합 음악을 들으며 화이트데이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루의 스페셜 메뉴와 와인,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4가지 화이트데이 세트메뉴를 12만원에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