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후변화 교육으로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 습관 유도
2015-03-10 11:5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부산기후·환경네트네트워크는 이달부터 유치원, 초등학생,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션그린스쿨, 찾아가는 기후에너지학교, 청소년 그린리더 양성, 대학생 그린리더 양성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 교육 및 체험활동을 펼친다.
‘오션그린스쿨’은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체험교육을 통해 물 사랑 및 에너지 절약 방법을 습득하는 교육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차량 제공으로 정수장 견학, LG사이언스홀 체험,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 등을 순회하며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찾아가는 기후에너지학교’는 기후변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체험활동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강사(고급그린리더)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교육과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오션그린스쿨에서 70회 2450여명, 찾아가는 기후학교에서 150여회 3600여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청소년 그린리더’는 중·고등학생으로, ‘대학생 그린리더’는 지역 내 대학생으로 구성된다. 소양교육을 통해 그린리더로 양성된 이들은 그룹별 동아리 활동으로 가정, 학교는 물론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등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선도자 역할을 하게 된다. 소정의 활동을 마치면 부산시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자원봉사 활동 점수도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그린리더 345명을 양성해 교내외 활동을 73회 했고, 대학생 그린리더는 62명을 양성해 48회 교내외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 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대학생 그린리더는 2013년 환경부가 주최하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청소년 그린리더는 2012년도 최우수상 수상, 2014년도 부산진여고 우수상, 부산동천고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어, 부산의 대학생·청소년 그린리더의 자질과 활동이 전국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올해는 오션그린스쿨 상반기 교육신청을 11~27일 받으며,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오는 16일부터 선착순 마감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 그린리더는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줄이기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교 동아리 10개 팀(3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대학생 그린리더는 대학생 개인 또는 동아리팀으로 신청 가능하며 7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어릴 적부터 기후변화교육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일반 시민에게도 확산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쾌적한 도시공간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많은 학교와 학생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