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3월 중 인구 25만 돌파

2015-03-09 14:02
대우·삼성 조선소가 지역경제 할성화의 주역으로 꾸준히 인구증가 주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거제시는 지난 2009년부터 남해안 시대 중심도시 거제 건설을 위해 거제 주소 갖기 범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온 결과 이달 중으로 주민등록인구 25만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인구증가 활성화를 위해 미전입자 사실조사, 전입자 혜택 부여, 3자녀 이상 출산 혜택 확대, 조선소·협력업체·학교 등으로 협조체제를 구축, 주소 이전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해 온 결과다.

거제시는 지난 1995년 통합 당시 15만명에 이어, 2006년 10월25일 20만명 돌파 이후 8년 5개월 만에 주민등록 인구 25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거제지역은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대우·삼성 등 조선 관련 선주를 비롯, 감독관, 엔지니어 등 외국인도 1만 40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전체 거주 인구 26만4000명의 5.3%에 달한다.

거제시가 조기에 인구가 급증하게 된 원인은 리조트산업 등 관광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일자리가 창출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해양과 조선산업에 대한 활성화로 주택을 비롯한 건설 등 각 분야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해양분야 국가산단을 비롯, 지심도 소유권 이관, 국가 다기능 어항 내 관광관련 시설, 콘도 및 리조트 유치 등 해양과 관광산업 위주로 '백년 먹거리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권민호 시장의 의지의 결과도 거제시 인구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 광역화되어 가는 교통, 4면의 특색이 있는 지리적 여건에다, 대우·삼성 등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보유한 조선소가 2개나 가동되고 있어 이들 기업이 지역경제 할성화의 주역으로 꾸준히 인구증가를 주도해 오고 있다.

거제시는 경제·교육·복지·문화·교통·의료·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정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