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교육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2015-03-09 17:24
중국계 의원이 결의안 발의…“성매매 강요당했다” 생존자 증언도 포함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상원 교육·건강·환경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계 수전 리 의원이 지난 6일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와 태평양 섬 등에서 젊은 여성 20만여 명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활용할 목적으로 모집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결의안에는 또 “일본군에 납치당해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집단 강간과 강제 낙태, 굴욕, 성폭력을 당해 장애와 영구적인 질병, 죽음, 자살 등으로 이어졌다”는 위안부 생존자들의 증언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