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출격완료…스마트워치 시장 폭풍 될까
2015-03-09 11:07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 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애플워치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하며 애플워치를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기능 등은 이번 발표를 통해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당시 공개된 디자인은 사각형의 1.5인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에 적외선센서, 심박측정기 등을 탑재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 베를린 애플 매장에서 "애플워치에 호텔방 키 기능과 운동 및 건강관리 기능, 모바일결제 기능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워치를 통해 선보일 건강관리와 모바일결제 기능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팀쿡 CEO는 지난달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플워치가 자동차 열쇠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자동차의 스마트키 기능도 함께 담길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LG전자가 이번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15)'에서 'LG워치 어베인 LTE'를 선보였고, 중국의 화웨이도 '화웨이워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기어' 를 출시한데 이어 원형 스마트워치인 '오르비스(프로젝트명)'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애플의 OS인 iOS를 통해 기존 아이폰과 어떻게 연동될지도 관심사다.
자체 iOS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애플워치에도 새로운 방식의 혁신적인 기능이 담겨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또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만큼 애플워치가 애플의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게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워치시장 규모는 지난해 460만대에서 올해 2810만대로 5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