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육아용품 모바일쇼핑 급증…이유는?
2015-03-09 07:14
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손녀를 돌보는 이른바 ‘황혼 육아’가 늘면서다.
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대별 육아용품 매출(PC·모바일 전체) 증가율(전년대비)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이 13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만 따로 떼어보면, 육아용품 시장에서 50대 이상의 빠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60대 이상의 모바일 육아용품 매출은 2013년의 3배(206%↑)를 넘어섰고, 50대 역시 거의 3배(197%↑)에 이르렀다. 20·30·40대의 증가율은 41~139% 정도였다.
지난해 50대에서 모바일 구매액 1~5위 육아용품은 △업그레이드 마들린 포대기 △하기스 프리미어 플러스 기저귀 △하기스 매직팬티 플레이수트 기저귀(사은품 특별전) △남양 임페리얼 XO 월드클래스 분유 △몽드드 프리미엄 아기물티슈(기획전)였다.
60대에서는 △울아가 일동 베이비 생유산균 △하기스 프리미어 플러스 기저귀 △파스퇴르 위드맘 프리미엄 2단계 등이 인기였다.
한편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50대와 60대의 스마트폰 이용 비율은 1년 사이(2013~2014년) 각각 14.7%포인트(47.1→61.8%), 5.9%포인트(10.2→16.1%)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