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중국 투자자 "양회 좀 더 지켜보자', 상하이종합 혼조 마감
2015-03-06 17:14
중국 증시 롤러코스터 장 연출, 상하이종합 0.22% 하락 마감
중국 증시 전거래일 이어 양회 관망 및 투자종목 변경에 따른 조정장, 차스닥 2000선 붕괴
중국 증시 전거래일 이어 양회 관망 및 투자종목 변경에 따른 조정장, 차스닥 2000선 붕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어제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양회 개막 첫주 마지막 거래일을 혼조 마감했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에 이어 7.29포인트(0.22%) 하락한 3241.1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최고 3266.93에서 최저 3234.53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 롤러코스터 장을 연출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3.99포인트(1.50%)가 빠진 1139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3283억4400만 위안, 3249억3200만 위안으로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중국 증시 하락세는 전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신주발행 등 물량부담과 양회 개최에 따른 관망세, 투자 종목 변경 등이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안전, 의약업, 스마트TV 등 가전제품, 문화미디어, 온라인 금융 등 종목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비철금속, 희토류, 교통운수설비, 석탄, 해양경제, 철도 및 기초인프라 특징주가 상승장을 보였다.
온라인 금융주 중에서는 삼오인터넷(300051 SZ), 동화순(300033 SZ) 주가가 7.04%, 6.41%씩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이 외에 삼육오망(300295 SZ), 생의보(002095 SZ) 등 종목도 2.85%, 6.86%씩 하락했다.
문화미디어 테마주도 약세장을 보였다. 화녹백납(300291 SZ), 후베이광전(000665 SZ), 광선미디어(300251 SZ) 등 종목 주가가 6.80%, 6.19%, 7.39%씩 빠졌다. 선전·홍콩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실시되면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러스왕(300104 SZ)도 이날 5.45%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비철금속 종목인 중국알루미늄(601600 SH), 명태알루미늄(601677 SH) 등 종목이 10%가량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연석유색(000697 SZ), 금곡원(000408 SZ) 등 주가도 9.14%, 4.31% 큰 폭으로 뛰었다.
철도 관련 종목 중에서는 합병이 예고된 중국남차(601766 SH), 중국북차(601299 SH) 주가가 나란히 급등했다. 이는 최근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가 합병안을 승인한데 따른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중국남차 주가는 7.57%, 북차는 8.01%씩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