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한나,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전작들까지 '덩달아 눈길'
2015-03-06 16:03
5일 개봉한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복수를 꿈꾸는 기녀 가희 역을 맡은 강한나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전작들까지 덩달아 관심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강한나는 대학 입학 때부터 '마지막 귀갓길' '파라다이스' '어둠 속에서' '어떤 휴가' '누군가 있다' 등의 독립 영화와 배우 류덕환이 연출한 단편 영화 'the story of MAN & WOMAN' 등 20여 편이 넘는 저예산 독립 영화뿐만 아니라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강한나가 출연한 '마지막 귀갓길'은 2009년 대종상 단편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 2010년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던 작품이다. 출연한 독립 영화가 워낙 많아 24편까지만 세고 멈췄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독립 영화에 출연했던 강한나는 2013년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롤러코스터'에 깜짝 출연했고, 같은 해 영화 '친구2'에서는 김우빈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MBC '미스코리아'에서는 귀여운 악녀 임선주 역을 맡아 짧은 출연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방송 이후 '엿기름물녀'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