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융합공공서비스 3차 시범사업 선정
2015-03-05 12:0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gnage),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미디어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가늠할 수 있는 방송통신 융합 시범 서비스가 오는 6월 잇따라 등장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방송을 융합해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한 방통융합 공공서비스 3차 시범 사업 주관 사업자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스티피플 등 3개 시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 시범 사업에는 민간과 정부자금 총 36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마이스(MICE)산업에 활용될 스마트사이니지 서비스,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영유아 보육서비스, 전통시장을 스마트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쇼핑 등 일반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7회 세계물포럼(4.12~4.17, 대구․경북) 등 경주보문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 정보 및 행사 실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소지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경주의 관광 정보 및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대, EBS미디어, 밥스누 등이 참여한 스마트 웰니스(Smart Wellness)서비스 사업단은 보육기관의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및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스마트미디어를 활용한 참여형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에스티피플, 디온컴퍼니, 인천신기시장 등이 참여한 스마트쇼핑 사업단은 전통 시장 및 창업 박람회 등에 오픈 스튜디오 개설하여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출연하여 상품을 소개하고 이를 스마트미디어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한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금번 서비스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판로 모델을 제시할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부터 추진된 방통융합공공서비스 시범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방통융합 공공서비스 활성화 환경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약 30여개의 공공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발굴·제공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정구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과학기술과 통신, 방송이 융합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3월 9일(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최되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6월 이후에는 모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