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들면 개집도 다르다?… 3400만원짜리 초호화 '개집' 공개
2015-03-05 10:39
- TV에 러닝머신, 욕조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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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이 만들면 '개집'도 그냥 '개집'이 아닌 듯 하다. 최고의 '개집'이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가 인조잔디가 깔린 TV를 비롯해 애견용 러닝머신과 스파 기능을 갖춘 욕조, 자동 간식 지급 장치 등을 갖춘 개집(Doghouse)을 세계 최고 권위의 강아지 쇼인 '크러프츠 독 쇼'를 통해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12명의 디자이너가 6주 간에 걸쳐 제작한 이 개집의 가격은 2만 파운드(한화 약 3400만원)이다.
앤디 그리피스 삼성전자 영국법인장은 "삼성이 만든 도그 드림하우스는 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며 "개들이 소셜미디어와 접하고 견주들은 이를 통해 반려견들을 원격으로 살필 수 있는 것은 일상에서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버밍엄에서 열리는 크러프츠 독 쇼는 웨스트민스터 도그쇼와 함께 영국의 양대 애견행사다. 삼성은 1993년부터 크러프츠 독 쇼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왔다. 올해는 3월 5일~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