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들면 개집도 다르다?… 3400만원짜리 초호화 '개집' 공개

2015-03-05 10:39
- TV에 러닝머신, 욕조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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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이 만들면 '개집'도 그냥 '개집'이 아닌 듯 하다. 최고의 '개집'이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가 인조잔디가 깔린 TV를 비롯해 애견용 러닝머신과 스파 기능을 갖춘 욕조, 자동 간식 지급 장치 등을 갖춘 개집(Doghouse)을 세계 최고 권위의 강아지 쇼인 '크러프츠 독 쇼'를 통해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12명의 디자이너가 6주 간에 걸쳐 제작한 이 개집의 가격은 2만 파운드(한화 약 34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견주의 64%가 첨단 기술과 기계장치들이 반려견을 위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개집을 만들었다.

앤디 그리피스 삼성전자 영국법인장은 "삼성이 만든 도그 드림하우스는 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며 "개들이 소셜미디어와 접하고 견주들은 이를 통해 반려견들을 원격으로 살필 수 있는 것은 일상에서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버밍엄에서 열리는 크러프츠 독 쇼는 웨스트민스터 도그쇼와 함께 영국의 양대 애견행사다. 삼성은 1993년부터 크러프츠 독 쇼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왔다. 올해는 3월 5일~8일 열린다.